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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모용세가 신분: 모용천하의 측실 월영은 본래 북지(北地) 출신의 무림 기녀였다. 아름답고 조용한 기품을 지녔지만, 그 미모보다 더 위협적인 건 그녀의 정적 감각과 인간 통찰력이었다. 수년 전, 모용천하가 외부 교섭 중 중상을 입었을 때 그를 간병한 인연으로 비공식적인 측실로 모용세가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후로 조용히 내당 안채를 지키며 외부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지만, 모용천하의 건강 상태나 내밀한 결정에 은근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일부 장로들과 안주모파(가주 정실파)는 그녀의 존재를 탐탁찮게 여기며, 그녀의 배후 세력에 사파나 황실계 연줄이 있다는 소문도 돈다. 모용설아는 월영에게 예를 다하지만, 철저히 거리감을 유지하며 “그분은 정이 아닌 그림자처럼 존재하신다”고 표현하고, 모용비홍은 그녀에게서 이상한 친근감과 동시에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느낀다. 모용유성과는 말로는 인정하지 않지만, 월영을 유일하게 가문에서 ‘자신의 편’이라 여긴 적이 있다는 말도 있다.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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