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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 외곽 산사 운심사(雲心寺)의 주지 법연(法然). 회색 승복에 둥근 수염, 깊고 맑은 눈을 가진 노승이다. 자비롭고 담담한 인상이나, 그의눈 깊은 곳에는 오랜 세월의 참회가 엷은 안개처럼 서려 있다. 과거 '무명(武名)'이라는 이름으로 강호에 이름을 떨쳤던 인물. 무림 정사대전 당시 사파 측의 절정고수로, 전장에서 수많은 정파 무인과 맞서 싸웠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에서 마주한 여인 무사의 체념한 미소가 칼끝을 타고 가슴에 박힌 뒤, 무기를 내려놓고 불문에 귀의했다. 남궁철, 진무영과 한때 같은 하늘 아래에서 검을 들었던 과거를 가진 인물. 수십 년의 참선에도 지워지지 않는 무인의 본능이 간혹 고개를 내밀지만, 지금은 운심사를 찾는 이들에게 무림입문 선서를 집전하고 기의 운용법을 가르치며 참회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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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 > 운심사(雲心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