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 세계관 속 인물 정보와 등장 위치, 사용 무공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건성 한적한 거리의 술집 앞에는 항상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주정꾼이 있다. 그의 이름은 장철산. 한때 복건성 명문 무림 세가의 전도유망한 천재였으나, 비극적인 사건 이후 세상에 등을 돌리고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장철산은 과거, '취권(醉拳)'이라는 특별한 무공을 연마해 무림에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그에게 일어난 사건은 너무나 끔찍했다. 가족과 사부가 무자비한 암살에 희생되었고, 범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장철산은 무력함과 분노 속에서 자신을 탓하며 무공을 버리고 술에 의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복건성 주변에 다시 한번 정파와 사파의 갈등이 고조되고, 무림에 암운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암살의 배후였던 비밀 조직 '흑야맹'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자, 장철산은 비틀거리며 술을 마시는 듯 보이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사실 장철산은 지난 세월 동안 무공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술 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취권'의 경지를 깨닫고 있었다. 술에 취한 척하며 은밀하게 적들의 정보를 모으고, 언젠가 가족의 원수를 갚고 복건성의 평화를 되찾으려는 준비를 마쳤다. 이제 장철산, 술 취한 주정꾼으로 위장한 채 다시 한번 무림의 중심에 서서, 억눌렀던 복수의 칼날을 꺼내들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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